하남시는 다음달 2일부터 관내 국제결혼 이민 여성 35명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어교실은 공모를 통해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국제외국인센터(소장 김찬호, 신장동 소재)가 교육을 주관하게 되며, 한국어 실력에 따라 3개 반을 편성, 매학기 60시간, 총120시간 이상 수업을 이수한 자에게는 시장명의로 된 수료증이 수여된다.

한국어 교육은 4월 2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실시되며, 참여희망자는 28일까지 국제외국인센터로 전화(031-795-5158) 또는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교육장에 나와서 수업을 받지 못하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지도사가 각 결혼이민자 가정에 방문하여 한국어와 아동양육을 지도하는 ‘결혼이민자가족 찾아가는 서비스’ 방문교육사업이 성남시 결혼이민자 가족지원센터(하남 관할)를 통해 이미 진행 중에 있다.

김찬호 소장은 “이번 한국어교실을 계기로 그동안 부족한 재원으로 민간단체가 주도하여 실시하던 결혼이민자 지원사업이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