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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리아포스트가 만난 사람] 국제외국인센터 대표
날짜 08.11.11 23:14 글쓴이 웹마스터 조회수 1897

 

[코리아포스트가 만난 이사람] 국제외국인센터 김찬호대표 인터뷰


다문화 가정은 늘어나는 추세, 한국어 교육 필요성 느껴
뉴스일자: 2008-04-19   

현재 국제외국인센터(경기도 하남시 소재)는 경기도의 지원과 하남시의 공모로 결혼이민자에 대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한 주 1회 한국어 교육을 시행중으로, 하남시 여성공무원과 결혼이민자간 자매결연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다문화가정이 사회의 한 축을 형성하고 국가간 인적자원의 교류가 빈번한 오늘날. 우리의 생활 속에 존재하지만 우리가 잘 모르고 있었고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았던, 그러나 어쩌면 내 이웃에서 살고 있었을지 모르는 외국인 노동자와 이민자들. 국제외국인센터 김찬호 대표를 통해 그들에 대한 지원현황과 국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들어보았다.

Q. 하남시 내의 필리핀 노동자는 얼마나 됩니까?
A. 하남시 이주근로자는 약4000명가량 됩니다.
비자가 있어서 등록된 사람이 2500명 비자가 없는 사람이 약1500명 가량 됩니다.
나라 별로는 중국 1200명, 필리핀 800명, 몽골 700명, 베트남 500명, 태국 200명, 방글라데쉬 200명, 파키스탄 100명, 스리랑카 100명, 인도 100명, 우즈베키스탄 100명 정도이며 등록되지 않는 근로자를 정확히 파악 하기는 어렵습니다.

Q. 하남시 내에서 이민여성의 수는 얼마나 됩니까?
A. 결혼이민자는 약 393 가족이 됩니다. 나라별로는 중국 118명, 필리핀85명, 몽골 68명, 베트남67명, 일본 52명, 라오스 1명, 이집트 1명, 캄보디아 1명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Q. 결혼 이민여성 한국어교육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몇 회째 운영중이시며 반응은 어떤가요?
A. 저희센터는 2년전부터 결혼이민자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어교육은 2년전부터 자체적으로 월, 수, 금 오후 3시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주근로자들은 주중에 회사나 공장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올해 현재 외국인 배우자 수는 106,4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성 93,902명, 남성 12,535명으로 88.2% 가량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배우자의 국적은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몽골이 ‘5대국’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62,035명 이며 중국이 58.3% 이고  베트남(19,799명), 일본(6,011명), 필리핀(4,848명)의 순입니다. 지방과 농어촌에는 결혼 3가정중 2가정이 결혼이민자 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다문화 가정과 다문화 민족이 되었습니다. 어디서든지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들은 우리의 이웃이며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문제는 한국언어가 잘되지 않아서 국내 정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느 베트남 여성이 직장을 다니다가 머리가 아팠습니다. TV에서 두통약 펜잘 광고를 보았습니다. 때마침 공장 창가에 펜졸 화학 약품이 있었습니다. 직장동료에게 부탁을 해서 펜졸을 마시는 웃지 못할 일화가 있습니다.

한국어교육은 반응은 아주 좋으며 남편들과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Q. 위의 활동은 하남시 혹은 경기도로부터 어떤 도움을 받아 운영중이시고 결혼이민자 여성들은 어떤 과정을 교육받나요?


A. 여성가족부가 결혼이민자에 대하여 많은 관심과 정책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것중에 하나가 한국어교육입니다. 올해 한국어교육을 여성가족부가 지자체에 위임하면서 경기도에 예산을 지원하였습니다. 경기도가 지원하고 하남시가 공모하여 부족하지만 저희센터가 위탁 지정 되었습니다. 한국어교육중 가장 문제가 교사 부족입니다.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서 일주일에 하루씩 봉사를 합니다.

문제는 한학기 동안 꾸준하게 교육을 해야 하는데 도중에 그만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사의 자질과 자주 담임교사가 교체되는 것은 학생들에게는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학생들은 매일마다 선생님들이 바뀌는 것을 싫어 합니다. 이번에 위탁을 받으면서 교사 사례비를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민자들을 꾸준하게 가르칠수 있는 교사를 확보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위탁 받은 결혼이민자 한국어교육은 정원이 35명입니다.

교재는 여성가족부에서 제작해서 무료로 지급됩니다. 기초반, 초급반, 중급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반기 1학기, 하반기 2학기로 구분하여 교육합니다. 한학기에 세번 결석하게 되면 수료를 못하게 됩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통하여 평가를 하게 됩니다.













한국어교육이 끝나고면 곧바로 이어서 매주 1시간정도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요일은 다양한 주제로 가정세미나를 하게됩니다.
수요일은 박영자 선생님이 국악문화 교실을 하게 됩니다.
금요일은 한국음식 요리강좌를 하게 됩니다.

2학기를 마치면 하남시 시장명의로 수료증을 수여하며 수료식을 하게 됩니다.
수료식때는 한국어 말하기, 춤, 노래, 꽁트등으로 발표회를 합니다.

Q. 하남시에서 결혼이민자 - 여성공무원 간 자매결연을 추진할 계획이라 들었는데, 여기서 국제외국인센터도 어떤 역할을 하시게 되나요? 국제외국인 센터도 직접 관여하게 되신다면, 이 활동이 현재는 어떻게 진행중인지도 듣고 싶습니다.

A. 하남시에서 저희 센터에 먼저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사회복지과 여성정책팀장이 결혼이민자와 자매결연을 맺고 싶다고 했습니다.
자매결연을 맺으면 공무원 가정도 방문하고 시청도 둘러보고 행정시스템에 대하여 알아가는 시간도 갖게 됩니다. 또한 필리핀에서 온 이민자는 공무원들 동아리에서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도 갖게 됩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것이라서 지금은 준비 단계에 있습니다.

Q. 국제외국인센터의 간단한 연혁과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여성의 권익보호를 위해 어떤 활동들을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2004년 11월 길에서 우연히 몽골인 감바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 그가 일하고 있는 공장을 찾아가게 되었고 공장 바로 앞에 허름한 컨테이너에 부부가 살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섬유회사에 야간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그들을 보면서 도와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 아시에 작은나라에 찾아와 일하는 모습이 감사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야간이나 3D업종에서 일하려 하지 않습니다.

영세한 공장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아니면 운영하기가 불가능한 상태에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임금이 높기 때문에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든지 아니면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합니다. 처음에는 매주 일요일 저녁 간식을 준비해서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공장에서 함께 일하는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쉬 친구들과 함께 기타로 찬양하며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각 공장들을 방문하면서 외국인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요일이면 오전 11시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매주 나라별로 돌아가면서 음식을 준비합니다.
식사와 교재를 통하여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근로자들은 오후 2시에 한국어교육을 하게 됩니다.
현재는 센터에서 필리핀 친구들이 80% 정도로 가장 많습니다. 이주민과 이민자 사역은 공통된 점이 많습니다.

상담 : 비자문제, 불법체류, 임금문제, 인권문제, 가정폭력, 구인구직, 산업재해, 교통사고, 병원치료
교육 : 한국어교육, 요리강좌, 문화교실, 가정세미너, 이민자녀 방가후아동교실
문화 : 문화탐방, 문화체험, 체육대회, 필리핀팀 하남시와 농구대회, 여름겨울캠프, 다문화축제
복지 : 쉼터운영, 무료진료, 병원약국 네트워크, 무료입원 및 수술

김찬호 대표는 사역중에 가장 마음 아픈 것은, 노동자들이 출입국관리소 직원에게 붙잡혀서 본국으로 출국 당할 때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도망하기 위해 지붕에서 뛰어내리거나 창문으로 탈출을 시도하다가 크게 다치는 경우도 종종있다고.

일단 그들이 출입국관리소에  잡혀있으면 그들을 방문 면회해 그들의 정리되지 않은 임금문제를 해결하고 비행기티켓을 출입국관리소에 전달하는 것도 국제 외국인센터가 담당하는 일 중의 하나이다.

국내의 크고 작은 사건들로 점점 설 곳이 좁아지고 있는 이주노동자들, 한 개인의 잘못을 이주노동자들 전체의 탓으로 돌리는 사회 분위기에 어떠한 항변도 할 수 없는 그들에게 국제외국인센터가 쉼터가 되고, 의사소통과 편견의 벽을 소리없이 무너뜨리는 역할을 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센터의 좋은 활동을 기대해본다.

정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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