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이민자 이주자와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
오지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 보다 더 큰 효과와 열매를 맺을 것

국제외국인센터에서 주관하고 성도중앙교회와 가나안농군학교, KB가 후원하는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가 9월 23일(주일) 오후 3시 경기 하남시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려 외국인 이주 노동자들을 위로하는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행사는 1부 여는 마당으로 김찬호 대표(국제외국민센터)의 인사말, 김평일 고문(가나안농군학교 교장), 박성욱 총재(성도중앙교회)의 격려사, 김현호 운영위원장의 축사 등에 이어 2부 본 마당은 이주근로자 및 결혼 이민자 문화공연으로 몽골 공동체 공연, 방글라데쉬 공동체 공연, 필리핀 공동체 공연, 전통의상 소개, 패션쇼로 등으로 이어졌다.

3부 초청공연은 여호수아신학연구원(이소영 원장)의 여호수아 워쉽, 국제외국인센터밴드(김찬호 소장)의 이노인팅 프레이즈, 예수랑선교단(김원지 단장)의 국악 풍물놀이, 충효태권도체육관(이운주 관장)의 태권도 시범, 아리랑선교단(손한용 단장)의 국악풍물놀이 등 흥겨한 한마당이 펼쳐졌다. 4부 닫는 마당에서는 아시아 각 국가의 전통음식을 나누며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재 한국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파키스탄 등 세계 100여 개의 나라에서 40여 만 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있으며, 결혼 이민자를 포함 100만 명이 넘는 외국인 시대를 맞고 있다. 이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방편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21세기 다문화 사회로 가는 길목에서 이주 노동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국외에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하고자 함이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와 국제결혼 이주민들이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아시아 각 나라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와 음식을 소개하며, 서로를 이해하게 하며, 문화행사를 통하여 하남 지역주민들과 하나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뿐만아니라 외국인들의 안정된 국내 정착을 위해서다.

총재 박성욱 목사(성도중앙교회)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코리아 드림을 안고 한국에 찾아 왔으나 고독과 차별 속에 갖가지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제라도 우리들이 다문화가족들의 삶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며, 그들의 인권과 복지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다문화가족들에게 따뜻한 나라, 한국을 심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오지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 보다 더 큰 효과와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www.cin21.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