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연말정산시 공제혜택

 

외국인 근로자도 국세청의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www.yesone.go.kr)'를 이용해 소득공제신고서와 증빙자료 등을 내년 1월말까지 근무처에 제출하면 공제 혜택을 받을수 있다. 국세청은 22일 국내에 거주지가 등록된 외국인이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았다면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해 소득공제 증빙자료를 편리하게 발급받을수 있다고 밝혔다. 2008년 기준 연말정산 해당 외국인은 34만5000명 정도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영문 연말정산 안내서인 'Easy-guide'를 이용하면 올해 개정된 세법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근로자에게만 적용되는 특례사항을 보면 과세특례 적용대상 외국인 근로자에는 한국 국적을 가진 외국 영주권자도 포함되며, 외국인 근로자는 국내에서 근무하면서 지급받는 소득에 대해 총 급여의 30%를 비과세 받은 뒤 나머지 소득에 대해 연말정산하거나 총 근로소득에 대해 15%의 단일 세율을 적용하는 방법 중 선택이 가능하다. 또 외국인 기술자가 국내에서 내국인에게 근로를 제공하는 경우 5년간 근로소득세가 면제되며, 조세조약 가운데 교사(교수) 면세조항이 있는 국가의 거주자는 강의 또는 연구와 관련해 지급받는 소득이 면세된다. 원어미 영어교사의 경우 입국당시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아일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거주자가 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외국인 근로자는 국외에서 지출한 의료비와 신용카드 사용액 등은 공제대상 비용에 포함되지 않으며, 거주자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인적 공제는 본인만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국세청이 제공하는 영문 연말정산 자동계산 프로그램(www.nts.go.kr/eng)을 이용하면 스스로 세액을 계산할 수 있으며, 국번없이 '110'으로 전화해 연말 정산간소화 서비스 및 연말정산 세법 내용을 물어볼 수 있고 세무서로 전화하면 통역을 통해 상담도 가능하다. '외국인 연말정산 영어상담 핫라인(02-397-1440)'도 이용이 가능하다. /hjkim@fnnews.com김홍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