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문영일 기자 = 경기 하남시에 거주하는 결혼이민다문화가정 5가족 19명이 3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친정나들이를 떠난다.

경기 하남시국제외국인센터(센터장 김찬호)에 따르면 이번 친정나들이에는 하남시에 정착한 후 친정부모 결연을 맺은 아이 코리아하남시지회(회장 안교을) 회원 10명과 함께 친정여행길에 올랐다.

시는 이들의 고국방문을 돕기 위해 2100만원을 지원해 한국의 며느리로 아이들을 키우면서 경제적인 이유로 한 번도 모국에 가보지 못한 결혼이민자들에게 친정방문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결연을 맺은 한국의 어머니인 아이코리아 회원들은 자부담 90만원을 들여 모국 친정어머니들과 서로 우애와 사랑을 나누고자 의류, 생필품 등 푸짐한 선물을 준비했다.

김찬호 센터장은 "처음 시작한 다문화가족 친정방문이 먼 고향을 떠나 어렵게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행은 친정 부모님과 함께하는 디너리셉션, 카사박물관 등을 견학 후 다문화가족은 고향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9월10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하남시의 친정어머니들은 9월 7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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